*<쿠가네에서 낚시 하기>에 이어지는 이야기 *쿠가네 여행 마지막 이야기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올 것 같지 않았던 그날이 결국 오긴 오는구나 생각하며 알피노는 쿠가네에서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일정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시작은 수기라도 써볼까 싶은 마음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비록 휴가가 끝나가는 무렵이지만 여행지에서의 감상...
*<쿠가네에서 야식 먹기>에 이어지는 이야기 *스포일러 및 개인의 주관적 캐릭터 해석 주의 아무래도 수상했다. 빛의 전사는 그날 이후 두 사람, 그러니까 알피노와 에스티니앙 사이의 공기가 달라진 것을 느꼈다. 알피노가 다가가면 에스티니앙이 물러나고, 에스티니앙이 물러나면 알피노가 다가간다. 알피노가 바싹 다가설 때마다 에스티니앙이 곤란한 얼굴로 ...
*<쿠가네에서 노천온천을>에 이어지는 이야기 *에스알피 주의 알피노는 우두커니 서 있다. 일단 여관 밖으로 나오긴 했으나 하필 빈손으로 나와버렸으니 막상 갈 곳도 없다. 그렇다고 다시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스티니앙과 마주치는 것도 곤란하다. 어쩌면 좋을까 싶어 망해루 입구에서 이리저리 서성이다 때마침 배가 고픈 것을 알아차린다. 하루 동안 먹은 것...
장미 꽃봉오리가 맺혔다. 2년 전처럼 샛노란 꽃잎을 품은 봉오리는 5월의 푸른 담쟁이덩굴 담벼락을 배경삼아 저 홀로 빛날 준비에 한창이다. "수업은 아까 끝난 거 아냐? 왜 이제 나왔어?" 나는 꽃봉오리를 들여다보느라 굽혔던 허리를 급히 세웠다. 너는 그랬다. 입학 당시부터 눈에 띄던 녀석이었다. 모두가 너를 사랑했고 너도 모두를 사랑했다. 복학한 뒤에도 ...
* <쿠가네에서 탐험수첩을> 다음날 이야기 알피노는 골병이 들었다. 모처럼 휴식하러 온 쿠가네인데, 여독을 풀 새도 없이 빛의 전사가 시오카제 정의 지붕을 토벌하는 과정을 꼬박 하루 동안 지켜봤다. 그리고 뒤이어 자신도 한나절 내내 그 지붕을 올랐다. 그것만으로도 이 정도 후유증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전혀 뜻밖의 인물, 에스티니앙까지 만...
*메인 퀘스트 <홍련의 해방자> 이후 시점 날은 무덥고, 일은 한가하다. 여유를 틈타 며칠 쉬기로 했다. 가고 싶은 장소를 꼽으라고 했을 때 빛의 전사는 찰나의 고민도 없이 쿠가네를 말했다. 이번에야말로 유서깊은 여관 망해루의 고즈넉한 방과, 바다를 바라보는 온천을 즐기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다짐에 알피노는 자신도 그러고 싶었다며 기쁘게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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